학부모 행세하며 조카들과 함께 지낸지 한달남짓. 주중엔 등하교, 도시락 준비해주고 주말엔 아이들과 쥐어짠 야외활동 하며 시간을 보내는 요즘. 아, 2세 가지면 이거 진짜 쉽지 않겠다. 맞벌이인 상황에 군말없이 함께 해주는 와이프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
물놀이 후 컵라면 끓여먹고 집에서 저녁에 벌인 고기구이 잔치. 양고기와 토마호크는 둘 다 처음이었는데, 다행히 맛나게 구워져서 참 다행이었다. 비록 이런 우리와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이 순간들을 통해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가져갔음 싶다.
그나저나 이번 주말엔 뭐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