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동기들 보니까 그걸로 월 300도 못벌더라.”
…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인터넷에서만 보던 그런 밈 같은 이야기를 실제로 하는 사람이 있구나 싶었다.
우와. 신기하다.
.. 진심인가?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냐고. 월 300만원이 우스워? 뭐 운좋게 반짝 팔아서, 직업훈련 받아야 할 것 같은 친구들이 재무설계사 이러면서 잠깐 월 몇백 찍고 그런거 말고 말야. 적어도 6개월 1년 이렇게 꾸준히 받는 수입말야. 그냥 잠깐 잘 벌었을 때 그거만 콕 찝어서 얘기말고.
인터넷에 온갖 가짜인생들이 월 천에 독3사는 기본으로 끌고 분기별로 해외여행을 다닌다는 개소리를 정말 믿는거야? 도대체 어떤 미쳐버린 세상이 경력도 실력도 검증도 없는 멍청이들에게 그런 풍요로운 삶을 선사한다는 건지. 그런 그들의 가치를 아득히 초월하는 달콤한 보상이 정말로 존재할거라고 생각해? 설령 실제로 그런 풍족함을 누리는 사람들 조차도 너가 무시하는 그 월 수령액부터 시작해서 아득바득 올라갔다고는 생각안해? 넌 뭐 특별해? 왜 넌 거지같은 과정은 다 재끼고 달달한 것만 쏙 빼먹으려고 들어?
자신감 갖고 으쌰으쌰 하는거 좋다만 그렇다고 너무 스스로를 과대평가 하며 평균을 내려치기 하지마. 그건 오늘도 꾸준한 노력을 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모욕이야. 당신들 같이 아무런 실질적인 계획과 행동도 없이 대가리 꽃밭되서 ‘뭐 될거야!’ ‘곧 살거야!’ 하는데 정작 이룬 것 하나 없이 망상만 꾸는 모지리들이 함부로 얘기할 사람들이 아니라고.
월급노예? 지랄, 입만 살아가지곤. 정신 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