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희대의 개소리가 또 어딨을까. 이 말은 현대 자본주의의 채용구조에서 한정된 회사의 자원을 활용하여 최대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려는 HR의 기능 자체를 정면으로 부정해버리는 헛소리다. 비단 이 작자 말고도 이런 책임지지 않는 이상주의를 설파하며 마치 자신을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는 인플루언서처럼 구는 인간들이야 말로 사회의 악이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또는 찰나의 기회를 거머쥘 순간을 놓친 운 없는 사람들은 그간 어려운 터널을 지나는 동안 그들의 약해진 마음의 틈새로 이런 실체가 없는 헛소리가 비집고 들어와 헛된 희망을 갖게 되는 것. 이 얼마나 세치혀에서 나올 수 있는 최악의 행위일까.